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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무서움, 하나님의 진노(민25:1-18)

by James Cha

2023년 5월 9일(화) / 매일성경 / 민수기 25장 1-18절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에게 절하므로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민25:1-3)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진노하시는 하나님(1-15)

앞선 민수기 23-24장을 통해 하나님은 발락의 음모에 맞서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축복하시고 끝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높이실 것을 예언하십니다. 오늘 본문인 바로 다음 장 민수기 25장에서는 그런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배신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슷한 병렬적 구조가 성경의 곳곳에 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계명을 시내산에서 받아 내려올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아론의 제사장 위임식 이후에는 아론의 아들들이 불순종함으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해 발을 씻기셨던 섬김 이후에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이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엄청난 축복과 은혜를 망각하고,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어리석음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싯딤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족속인 모압의 여인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여자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제사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을 청하고, 드린 제사의 음식을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 가담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불법을 행한 백성의 지도자들을 모두 잡아, 해가 환하게 비치는 대낮에 그들의 목을 매달라고 명하십니다.

모세는 재빨리 이스라엘의 진영 가운데서 바알브올과 결합한 자들을 죽이도록 명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그치게 할 방법은 음행에 가담한 지도자들을 단호히 처단하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그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염병을 앓게 됩니다. 이미 24,000명이 염병을 통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2. 질투의 하나님(10-13)

하나님은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되지 않게 하였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질투하심'이라는 단어가 반복되어 사용되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의 행동은 명백하게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것이었습니다.

"나 외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을 가장 싫어하시고 증오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가운데 죄의 유혹이 우상을 섬기는 범죄함이 되고, 하나님의 질투하심이 결국 진노로 이어집니다.

진노하심의 결과 수많은 백성들은 죽음을 면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인간은 아주 작은 유혹에서 무너질 때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을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범죄한 이스라엘, 비느하스의 처단(6-15)

하나님께서 산 위에서 발람을 통해 언약의 불별함을 확증하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산 아래에서 바알브올을 섬기며 모압 여자들과 음행을 저지릅니다. 

구약성경에서 음행하다(히, 자나)라는 단어는 인간끼리의 음란한 관계 뿐만아니라, 우상숭배를 묘사할 때도 음행하다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인간 사이의 음행은 영적인 음행으로 나아가며, 영적인 음행은 인간적인 음행을 불러옵니다.

이스라엘은 처음에는 모압 여인들과 음행에 빠졌지만, 그 결과로 그들은 바알브올(브올의 바알신을 따르는 것)에 가담하고 만 것입니다.

 

24,000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염병으로 죽음으로 백성들이 회막 어귀에서 통곡하고 통탄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을 때, 그들의 눈 앞에 한 지도자가 나타납니다.

그는 시므온 가문의 시므리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천연덕스럽게 미디안 여인을 진영으로 데리고 와서 장막안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얼마나 영적으로 둔감해져 있는 모습인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우둔한 모습입니다.

그 때,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창을 들고 막사에 따라 들어가 두 남녀의 배를 꿰뚤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진영의 염병이 그치게 되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죄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작은 유혹에서 출발한 죄는 한 사람을 넘어뜨리고, 지도자들을 넘어뜨리고, 공동체 전체를 넘어뜨립니다.

그 사이 돌이킬 수 없는 하나님앞에서의 큰 범죄함이 되어버렸습니다.

성적인 유혹과 물질에 지배를 떨쳐낼 힘은 결코 인간 스스로 이겨낼 수 없습니다.

늘 하나님앞에 붙들려 있지 않고서는 결코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싯딤의 하루가 외롭고 길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하나님앞에 엎드릴 수 있었다면, 그 때 하나님께 다시 돌이킬 수 있었다면..

죄의 결과는 참혹하고, 후회만 남게 됩니다.

주님! 죄를 두려워할 수 있게 하옵소서! 늘 주님앞에 깨어있는 삶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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