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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 지파, 그리고 새로운 세대(민26:52-65)

by James Cha

2023년 5월 11일(목) / 매일성경 / 민수기 26장 52-65절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민26:64-65)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레위의 기업이 되신 하나님(57-62)

열한개의 각 지파별로 인구조사는 마쳤습니다. 남은 한 지파가 있었습니다. 바로 레위지파입니다.

레위 지파는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지 못했습니다.

다른 열 한 지파와는 다르게 레위 지파는 땅 대신에 하나님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그들에게는 경작하거나 물려줄 땅은 없지만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져서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했던 것입니다.

어찌보면 땅을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을지 모르지만, 아무나 하나님의 성막을 수종들 수 없는 레위인들에게만 특권이 주어진 것이기에 이를 영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레위 지파를 선택하셔서 다른 노동이 아닌 하나님의 회막을 섬기는 일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땅 분배의 원칙(52-56)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들이기 전 인구조사를 통해 허락하신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중요한 원칙을 모세에게 가르쳐주십니다.

아마도 이러한 원칙이 없었다면 서로 좋고 비옥한 땅, 더 넓은 땅을 차지하려고 싸웠을 것입니다.

원칙은 간단합니다. 각 지파의 인구에 비례하여 기업을 분배하고, 기업의 위치는 제비를 뽑아 결정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숫자가 많은 지파는 큰 땅을, 적은 지파는 적은 땅을 놓고 각각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이렇게 제비를 뽑는 것을 자주 목격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노력이나 행위에 따른 결과가 아닌 철저히 하나님이 주관하신 결과로  받아들이는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각 지파는 그렇게 제비를 뽑아 땅의 위치가 결정되었습니다.

 

2. 땅을 분배받지 못한 레위인들(57-62)

기업을 분배받지 못한 레위 지파의 종족과 그 수효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레위 지파의 가족으로는 게르손과 고핫, 므라리 종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계는 아니지만 립니, 헤브론, 말리, 무시, 고라 가족이 레위 지파안에 속해 있었습니다.

이들은 기업을 분배받지 못하는대신 하나님을 기업으로 받아 섬기는 자들로 세워졌습니다.

우리 또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우리의 자녀에게 물려줄 것은 땅이나 재산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앙이라고 가르칠 수 있습니까?

 

3. 광야에서 모두 죽은 출애굽세대(63-65)

시내 광야에서 이루어진 첫 인구조사 때 계수 된 사람들 중 지금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모세입니다.

그러나 실제 하나님의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람은 출애굽 세대에서는 여호수아와 갈렙 뿐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불평,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이 진노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패역한 세대는 광야에서 모두 죽임을 당하고, 오로지 새로운 세대만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을 이끌었던 영적 지도자 모세 또한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하고 광야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제 새로운 세대, 가나안 세대가 시작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우스겟소리로 "'E편한세상'아파트에는 살지 못하더라도, 나에게는 '저편한세상'이 있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세상 사람들과 비교하고, 더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것을 누리고 싶은 욕심이 불쑥불쑥 올라옵니다. 레위 지파가 왜 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는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 백성들을 하나님앞에 인도하는 것을 통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을 기업으로 받았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다른 것에 눈을 돌릴 때 오늘 본문속에 등장하는 나답과 아비후처럼 변질되고 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며 특권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세상에 미련을 두지 않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 되는 구별된 레위인 다운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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