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 몸 입니다(롬12:1-8)

2023년 6월 21일(수) / 매일성경 / 로마서 12장 1-8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공평하신 하나님(3-8)

바울은 복음에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어떤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지를 설명합니다.

그 가운데 중요한 개념은 한 몸을 이루는 '지체됨'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한 몸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저마다 각양각색으로 주신 은사도 다르고, 사명도 다릅니다. 그러나 저마다에게 각기 주신 것들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데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은사에 높고 낮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그에 맞는 은사를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섬기는 일로, 어떤 이들은 가르치는 일로, 어떤 이들은 위로하는 일로, 어떤 이들은 구제하는 자로, 어떤 이들은 다스리는 자로, 어떤 이들은 긍휼을 베푸는 일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구별된 삶을 살아가라(1-2)

바울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교훈합니다.

한마디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우리의 삶 전체를 구별된 삶으로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구약시대 제물은 필연적으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따라서 제물로 드려진다는 것은 죽음을 전제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산 제물(Living Sacrifice)로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우리의 삶이 날마다 영적으로 복음앞에 죽어져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거룩한 산 제물이 될 때,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영적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복음앞에 거듭난 사람들은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사는 삶, 곧 거룩함을 입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러한 삶이 악한 이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분별력을 줍니다. 구별됨을 주는 것입니다.

 

2. 겸손과 성실함으로 살아가라(3-8)

하나님께서 저마다에게 주신 각 은사대로 우리는 믿음의 분량에 맞게 살아갑니다.

일곱가지의 다체로운 은사들이 언급됩니다. 바울은 이 은사를 사용할 때 동일한 원칙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주어진 은사에 만족하고 그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언의 은사를 맏은 사람은 자기가 알지 못하고 받지 않은 큰 말씀을 하고자 하는 유혹을 버려야 합니다.

섬김과 가르침과 위로의 은사를 받은 자들도 다른 은사를 받은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의 직무에 충실해야 합니다.

구제하는 자는 허영심이나 의무감이 아니라 사심 없는 순수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다스리는 일을 맡은 사람 역시 군림하는 자세가 아니라, 청지기처럼 부지런해야 합니다.

긍휼을 베푸는 자도 마지 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해야 합니다.

이렇듯 각양각색의 은사들은 눈에 드러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목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은사에는 높고 낮음이나 귀하고 천함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우리가 속한 믿음의 공동체에도 각양각색의 은사를 받은 이들이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은사의 많고 적음과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은사를 존중하고 그 은사에 맞게 공동체를 섬길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공동체가 될 줄 믿습니다.

우리가 한 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 옆의 지체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이고 공동체 전체의 아픔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한 몸을 이룬 공동체를 귀하게 여기며 섬길 수 있는 것에 감사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