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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심판, 공동체의 연단(렘9:7-16)

by James Cha

2023년 7월 25일(화) / 매일성경 / 예레미야 9장 7-16절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렘9:7)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고뇌하시는 하나님(7-9) 

하나님은 끝까지 돌이키지 않는 유다 백성들을 인내하시고 참으셨지만, 결국은 심판하실 수 밖에 없으셨습니다.

"내 딸, 죄 많은 이 가련한 백성들을 어찌할꼬..."

환부를 도려내듯, 불순물을 제련하듯 아프지만 수술을 해서라도 유다 백성들을 살려내고 싶으셨습니다.

이대로 가만히 내버려 두실 수 없을만큼 유다의 죄악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 갑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탄식으로 가득한 예례미야(10-11)

예레미야는 탄식하고 또 탄식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울부짖으며 초원을 바라보고 슬픔의 눈물을 흘립니다.

마치 죽은 자를 위해 애곡하는 것처럼 예루살렘을 포함한 유다의 온 지경이 황무지가 될 것이며, 여우들이 우굴거리는 소굴이 될 것임을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의 참혹한 결과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원치 않는 유다의 백성들

하나님을 대신하여 우상 바알을 섬기고 바알에게 맹목적으로 빌고 있는 유다 백성들

하나님이 도저히 참으실 수 없는 불보듯 뻔한 심판의 상황을 예레미야는 탄식하며 울부짖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을 떠난 공동체가 어떤 결과를 마주하게 될지를 오늘 본문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이 다가올수록 사회는 부정과 부패, 타락의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깊어집니다.

결국 유다 사회가 붕괴되는 현상을 맞이하게 됩니다.

형제간에 이웃간에 서로를 믿을 수 없으며,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고 속이며 비방하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가 악한 사회로 변질되어 갑니다.

심지어 온 나라의 짐승과 새들까지도 모두 자취를 감추고 마는 황폐한 땅이 되어버렸다고 오늘 본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약속의 땅,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땅이 결국은 참혹한 심판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믿음의 공동체의 근간이 흔들리는 순간입니다.

 

혹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비방하고 속이며 거짓을 일삼은 공동체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랑을 찾아볼 수 없고, 섬김이 사라지고 사사로운 이익을 따라 공동체가 변질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때로는 아픔이 있고, 갈등과 어려움이 있지만 환부를 도려내듯, 불로 제련하듯 영적인 불순물들을 제거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앞에 서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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