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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은 고민, 하나님의 응답(렘11:18-12:6)

by James Cha

2023년 7월 30일(주일) / 매일성경 / 예레미야 11장 18절-12장 6절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께서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여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주께서 그들을 심으시므로 그들이 뿌리가 박히고 장성하여 열매를 맺었거늘 그들의 입은 주께 가까우나 그들의 마음은 머니이다(렘12:1-2)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공의의 하나님 

예레미야는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며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렇듯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아시며 이해하십니다. 동시에 숨은 의도까지도 아시는 분이십니다.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앞에 제사를 드렸지만 그들의 마음이 어디에 있었는지 어떤 의도로 예배를 드리는지도 잘 아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유다의 죄악을 내버려 두실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탄원하는 예레미야(18-21,12:1-4)

오늘 본문은 탄원-응답-탄원-응답의 구조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을 음해하려는 동족 아나돗의 계획과 의도를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예레미야를 죽이려는 자들은 그를 나무에 비교하면서 그 나무와 열매(자녀들)를 함께 멸함으로써 그를 세상에서 없애버리고 그의 이름이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고 모의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명하신 일을 했을 뿐인데 그 결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로부터 배척을 당할 뿐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 대해 하나님앞에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그들을 향한 주의 보복을 보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20)

더 나아가 하나님앞에 예레미야는 악인들의 형통에 대해 불평합니다.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입니까?

주님께서 그들을 나무 심듯이 심으셨으므로 뿌리를 내리고 자라며 열매도 맺으나 말로만 주님과 가까울 뿐 속으로는 주님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왜 이 패역한 자들을 가만 보고 계십니까? 왜 이렇게 된 것입니까? 라고 따지듯 하나님께 뭍습니다.

 

2. 하나님의 응답(22-23,12:5-6)

예레미야의 탄원에 하나님은 아나돗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의 탄원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미 유다 백성들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예레미야에게 반복하여 말씀하십니다. 

"청년들은 칼에 죽으며, 자녀들은 기근에 죽고, 남는 자가 없을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면, 그들 가운데서 살아 남을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두 번째 탄원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주목하여 봅니다.(12:5-6)

하나님은 보행자(아나돗 사람들, 거짓 예언자들)과 함께 달려도 피곤한데, 말(바벨론)과 달리기를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지를 물으십니다. 그리고 평안한 땅에서는 안전하게 지낼 수 있지만 요단강의 물이 넘칠 때는 어떻게 되겠냐고 물으십니다.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용인하시는 것도 아닙니다.하나님의 심판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심판을 거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레미야는 잠시 혼란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유다 백성들을 향한 뜻을 전한 예레미야는 자신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고통을 당하는 반면, 악인들이 형통함과 평안함을 누리는 왜곡된 현실 앞에서 하나님의 공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질문합니다.

우리도 종종 이런 질문을 합니다.

하나님! 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형통하고 평안하고, 오히려 예수님 믿는 사람들이 고난을 당하고 핍박을 받죠?

하나님! 왜 이 세상의 악을 묵인하시는거죠? 지금 당장이라도 심판하시지 않으시죠?

하나님은 반드시 죄에 대해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때가 우리가 생각한 때가 아닐 뿐입니다.

하나님은 침묵하고 묵인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따라 일하시는 것입니다.

 

때로는 답답하고 고통스럽고 점점 힘들어지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하나님만을 온전히 따르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일하실 것입니다.

 

베르가마, 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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