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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러진 길을 사랑한 결과(렘14:1-12)

by James Cha

2023년 8월 3일(목) / 매일성경 / 예레미야 14장 1-12절

 

이스라엘의 소망이시요 고난 당한 때의 구원자시여 어찌하여 이 땅에서 거류하는 자 같이, 하룻밤을 유숙하는 나그네 같이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놀란 자 같으시며 구원하지 못하는 용사 같으시나이까 여호와여 주는 그대로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이오니 우리를 버리지 마옵소서(렘14:8-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심판하시는 하나님(1-6,10-12)

하나님은 약속하신대로 유다 백성들을 심판하십니다.

예루살렘에 큰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사람들은 이리저리 물을 구하러 다녀보지만 물을 찾을 수 없습니다. 뜨거운 한 낯의 태양은 가뭄의 고통을 더합니다.

'빈 우물', '빈 그릇', '갈라진 땅' 땅에 물기가 없어 갈라지고 밭을 갈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농작물도 들판의 동물들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살 수가 없습니다.

예루살렘의 '부르짖음'에 사용된 히브리 단어 '체바하'는 '고통의 비명으로 울부짖다','기진맥진하다'라고 해석됩니다.

백성들의 고통과 비명의 울부짖음이 유다 전역에 가득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가뭄이 우연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언약을 파기한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유다 백성들의 탄원(7-9)

유다 백성들은 이제서야 하나님을 향해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고 타락함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탄원을 가만히 보면 하나님을 여전히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고백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유다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고 인식하고는 있지만, 정작 그들의 현실은 하나님이 마치 거류자나 나그네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 고통스러운 순간에 구원할 힘이 없는 용사처럼 방관하며 계십니까?"라는 탄원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오늘 본문의 10절 중반부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들이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들의 발을 멈추지 아니하므로..."어그러진 길을 사랑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떠나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상을 숭배하고, 세상이 주는 풍족함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떠난 길을 말하는 것이죠.

하나님의 이 말씀이 제 가슴 한 켠을 콕 찌릅니다.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고 있지 않는가? 하염없이 그 길을 쫓아가고 있지는 않는가?

하나님과의 무너진 관계를 회복하는 길은 오직 우리의 삶을 통회하는 마음으로 돌이키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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