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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이 어찌 고통스러운가(욥5:1-27)

by James Cha

2023년 11월 8일(수) / 매일성경 / 욥기 5장 1-27절

 

너를 부르짖어 보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욥5:1)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충고가 아닌 고통을 더하는 엘리바스(1-27)

엘리바스는 끝까지 욥이 자신의 의를 주장한다면 그를 위해 변호해 줄 자가 아무도 없다며 죄에 대해 자백하도록 요구합니다.

엘리바스는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고 충고합니다. 

크고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는 하나님은 가난한 마음으로 애곡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지만, 교활하고 간교한 자에게는 심판을 주신다는 말로 욥의 회개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인과응보,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따르는 법, 지금의 고난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닌 하나님앞에 범죄함으로 인한 결과라는 자신의 신념을 더 확고하고 분명하게 하기 위해 욥의 마음을 더 힘들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바스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욥에게는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필요한 처방은 회개의 축복이 아니라 고난의 열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엘리바스는 맞는 말을 했지만 욥에게는 도리어 고통을 더하는 충고였습니다.

엘리바스가 내린 결론은 욥은 분명 하나님앞에 어떠한 잘못을 저질러서 죄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심판을 받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사실상, 엘리바스는 서두에서 하나님과 사탄과의 대화를 통해 고난의 시험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주변에 혹 어떤 고통과 고난의 문제를 죄와 연결하여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까?

죄로 인한 결과로 고통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것을 죄로 연결하여 규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엘리바스는 친구로서 욥에게 격려와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더 큰 슬픔과 고통의 자리로 몰아세운 것입니다.

 

내 주변에 있는 누군가가 고통과 고난의 한 복판에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습니까?

사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아픔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있어주는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들지 말고, 묵묵히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해주시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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