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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막10:1-12)

by James Cha

2024년 3월 8일(금) / 매일성경 / 마가복음 10장 1-12절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막10:6-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가르치시는 예수님(1-12)

예수님은 이전의 모습대로 유대와 요단 건너편으로 가셔서 모여든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모여든 무리들 속에는 바리새인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이들은 진정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자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속내는 예수님께 곤란한 질문을 해서 시험하고자 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이혼문제를 뭍고 있습니다.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예수님은 이 질문에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결혼 제도의 참된 의미를 가르쳐주십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예수님을 시험한 바리새인들(2-4)

바리새인들은 어떻게하면 예수님을 올무에 걸려들게 할까? 어떻게하면 끌어내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이혼문제를 질문했습니다.

이전에 침례 요한이 헤로디아가 헤롯 안디바와 결혼하려고 이혼한 것에 대해 지적하자 헤롯왕은 침례요한을 옥에 가두었고, 헤로디아의 딸의 소원을 들어줌으로 인해 침례 요한의 목을 벤 사건과 같은 방식으로 예수님을 꾀어내고자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도 헤롯과 헤로디아의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따라 이혼을 허용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모세의 때 버림받은 여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이혼 증서를 써서 내보내줌으로 이혼이 불가피하게 허용되었지만,  지금의 유대 사회에서는 사람의 완악함으로 이혼규정이 악용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완악한 동기에서 비롯된 이혼과 재혼을 간음으로 규정하십니다.

어쩔 수 없는 형편 때문에 갈라서는 일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단지 개인의 욕심과 욕망 때문에 혼인의 언약을 깨뜨리고 아내나 남편을 버리는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한 일이며, 그들을 짝 지어 주신 하나님을 기만하는 행위가 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오늘날 이혼과 재혼에 대한 설교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이혼가정이 점점 많아지고 이 문제를 죄의 문제로 해석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점점 심각해져가는 이혼문제 속에서 성경의 말씀은 우리에게 명확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것입니다. 사람의 악한 동기(욕망과 욕심)로 나눌 수 없는 것이고, 나눠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배우자를 버리는 것은 분명한 간음이고 죄라는 사실입니다.

 

동시에 기억해야 하는 것은 이혼했다고해서 무조건 죄인처럼 취급하거나 죄인으로 규정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혼의 문제는 하나님과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판단될 부분입니다.

도리어 헤어짐의 상처와 아픔을 겪는 이들을 믿음의 공동체가 함께 마음을 같이하여 품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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