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기름부으심 본문
[큰 산이 평지가 되는 은혜가 있다]
은혜가 있으면 큰 산도 평지가 된다. 그러나 이 은혜가 없으면 평지도 큰 산처럼 어렵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총이 깃든 사람들이 어떤 인생을 사는 지 깨달았다.
그 가는 길은 마치 큰 산이라 할지라도 평지가 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 은혜는 이처럼 큰 산도 평지로 만든다.
그러나 아무리 평탄해 보이는 길이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산처럼 험하고 어려운 법이다.
이것이 기름부으심의 비밀이다.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이 은혜가 필요하다. 이 기름부음이 필요하다.
[비전만큼 살고 기도만큼 이루는 신비가 있다]
사람은 비전만큼 살고 그가 엎드린 기도만큼 이루는 것 같다.
나에게 주신 한 말씀이 있으면 그 말씀을 바로 출력해서 잘 보이는 곳마다 붙여 놓는다.
그리고 그 말씀이 입술에서 마음으로 내려올 때까지 그 말씀을 가지고 기도한다.
그러면 어느날 그 말씀이 내 영혼에 살아나고, 내 말씀이 되어 영혼에 안착하게 된다.
나는 한 인생의 역사가 바뀌기 위해서는 말씀 한 구절이면 충분하다고 믿는다.
마음에 박힌 레마의 말씀 한 구절이면 충분하다.
[인생에서 진짜가 되라]
인생은 진짜를 만나야 진짜를 내어놓는다.
사람들이 새로운 도전 앞에 왜 주저할까?
나는 진짜를 만나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상황의 어려움도 있지만 결국 자기가 만난 하나님이 없는 것이다.
상황이 어려워서 못하는 것이 아니다. 환경이 힘들어서 못가는 것이 아니다.
결국 내가 만난 하나님이 분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만난 하나님이 분명하면 어떤 난관, 어떤 상황도 뚫고 나갈 수 있다.
내가 만난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실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마음을 '다'하는 사람이 되라]
기도하지 않는 것보다 무서운 것은 기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정직하지 않은 것보다 위험한 것은 정직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우리의 싸움은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를 위한 것이다.
그 싸움의 내용은 전하는 메시지와 삶의 간격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성경에 밑줄을 긋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에 밑줄을 긋는 것이 더 중요하다.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의 인생이 되라]
"모세가 되려는 유혹을 뿌리쳐라"
여호수아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비전을 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또 다른 모세'가 되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여호수아 자신'이 되는 것이다.
인생에는 넘버원의 인생을 사는 사람과 온리원의 인생을 사는 두 종류가 있다.
넘버원의 인생은 늘 남들과 비교하며 남보다 앞서 있어야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래서 학벌, 재산, 외모 등을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나은 것이 있어야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러나 온리원의 인생은 그렇지 않다.
그는 자신의 외모와 다른 사람의 외모를 비교해서 굳이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
오리혀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은사, 자신만의 독특성을 믿고 나아간다.
기름부으심이 있는 인생은 굳이 넘버원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하나님의 온리원이 되는 인생을 추구할 뿐이다.
[내 영혼의 생수는 무엇인가]
"목회는 생수가 아니다"
나는 그 때 목회가 생수인 줄 알았다. 사역이 생수인 줄 알았다.
나는 그곳을 파면 생수가 나오는 줄 알았다.
그런데 목회는 생수가 아니었다. 사역은 생수가 아니었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수는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오직 주님만이 내 영혼의 생수이시다.
그리고 월화수목금금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을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름부으심의 인생은 아픔이 없는 인생이 아니다.
아픔을 통해 성숙을 배우는 인생이다.
목회는 생수가 아니다. 일도 생수는 아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생수이시다.
[사역자 아닌 예배자로 살라]
주님은 이 땅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보다 그분의 얼굴을 전심으로 구하는 예배자를 원하신다.
그러나 당시 나는 이러한 영적 원리를 많이 잊고 있었다.
나는 그저 일을 잘하는 목사, 일 잘하는 사역자가 되기만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이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 믿었다.
아니었다. 어느덧 주님과 멀어지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교회 안에서 주님의 일을 하면서도 주님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느꼈다.
우리는 일 잘하는 worker(사역자)가 아니라 주님만을 예배하는 worshiper(예배자)로 살아야 한다.
목회에서 가장 힘든 것은 나 자신을 목회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말씀앞에 깨어 있는가?"
"나 자신이 기도에 깨어 있는가?"
"나는 설교자가 되기 이전에 예배자가 되어 있는가?"
이 시대의 목회자를 생각할 때 머리 깍인 삼손의 모습이 떠오를 때가 많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소홀히 대함으로 자신의 능력을 잃어버린 삼손의 모습이 이 시대 목회자들 속에서 많이 보인다.
다시 본빌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믿음의 말과 믿음의 행동을 구하라]
보이는 것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은 쉽다.
비판이나 부정이 좋지 않은 이유는 보이는 것만 보고 이야기하기 떄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의 상황, 지금의 문제를 내 눈만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냥 눈으로 볼 때는 안되는 것 천지였다가도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가능성이 보이고 미래가 보인다.
무조건 긍정적이 되라는 말이 아니다.
그냥 우리의 눈으로만 보면 안되는 것, 할 수 없는 것들뿐이지만 그 문제 너머에 계신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가능성이 보이고 미래가 보인다는 것이다. 이게 영적인 원리다.
이 책의 저자인 박춘광목사님은 제가 존경하는 영적 멘토이자 스승이십니다.
박목사님을 생각할 때 한 단어가 떠오릅니다. "충성됨"이라는 단어입니다.
제가 경험한 박목사님은 모든 사역과 관계와 일속에 충성된 분이셨습니다.
어느것 하나 허투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느것 하나 대충 하지 않으셨습니다.
늘 박목사님의 모습을 곁에서 바라보며 닮고 싶은 목회자이자, 선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목사님의 책에 담겨진 이 메시지는 저의 사역과 삶을 돌아보게하는 강한 울림이 됩니다.
어쩌면 바쁘게 사역하면서 열심히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살아갈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잠시 이 책속에서 "목회에서 가장 힘든 것은 바로 나 자신을 목회하는 일이다"라는 구절이 깊게 남습니다.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닐까, 동시에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나님은 저의 인생을 빚어가실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