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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단3:1-18)

by James Cha

2022년 11월 7일(월) / 매일성경 / 다니엘 3장 1-18절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3:16b-18)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건지실 하나님(15,17)

느부갓네살이 만든 금 신상에 절을 하지 않는 사람은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짐을 받는다는 무시무시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사드락,메삭,아벳느고)는 신상에 절을 하지 않았다는 밀고로 인해 느부갓네살 왕 앞에 잡혀왔습니다.

느부갓네살은 금 신상앞에 절을 하지 않는 이들을 처벌할 수 밖에 없음을 공포합니다.

그리고는 다니엘과 그 친구들을 향해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다시말해 "너희가 믿는 그 신이 풀무불에 던져지는 너희를 어떻게 구해내겠느냐?"라고 협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에 대해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굴하지 않고 느부갓네살의 협박을 반박하듯 답합니다.

"불속에 던져져도 우리를 지키시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타는 풀무불속에서 구해 주시고, 왕의 손에서도 구해 주실 것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믿고 있는 하나님은 위기와 고난속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미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오고,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하며 바벨론의 지방 곳곳을 다스리는 자리에 오를 때부터 이미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그들의 삶을 인도하시며 건지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금 신상을 만들어 숭배하게 한 느부갓네살(1-7)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을 통해 세상 나라의 멸망과 하나님 나라의 승리에 대해 들었지만, 그는 자신을 숭배하는 금 신상을 만들어 절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자신이 본 환상의 전체 주제보다는 자신이 그 우상의 머리(황금)에 해당한다는 말을 귀담아 들었기 때문입니다.

꼭 들어야 할 하나님 나라의 승리와 영원함은 뒤로 하고, 자신이 머리가 된다는 것이 그저 기분이 좋았던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의 교만함은 금 신상과 함께 드러나게 되고, 그것에 절하지 않는 사람들을 풀무불에 던지는 폭력을 초래한 것입니다.

금 신상은 느부갓네살의 교만과 추악한 욕심의 결과입니다.

 

2.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회유하는 느부갓네살(13-15)

느부갓네살은 자신이 만든 금 신상에 절을 하지 않는다는 밀고를 듣고 화를 내며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불러세웠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었기에 또한 그들은 왕궁에서 그리고 지방의 일을 다스리는 자로 파견될 만큼 인정을 받은 사람들이었기에 즉시 처단하지 않고,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느부갓네살의 회유를 보면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아껴했던 모습이 보여집니다.

"너희가 참으로 나의 신을 섬기지 않고, 내가 세운 금 신상에 절을 하지 않았느냐? 지금이라도 너희가 엎드려 절 할 마음이 되어 있으면 상관없다."

잠깐의 실수로 생각하고, 너희가 절 할 마음만 있다고 한다면 다 용서하고 이해해 줄께.. 라는 말입니다.

 

3. 단호하게 믿음을 지키는 다니엘의 세 친구들(16-18)

그러나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단호했습니다. 

느부갓네살의 협박이나 호의에 대해 더는 말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대답했습니다.

왕의 말대로 우리가 풀무불에 던져져도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풀무속에서 건져주실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또한 왕의 손에서도 건져주신다고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우리는 왕의 신을 섬기지 않고, 왕이 세운 금 신상에 절하지 않겠다는 굳은 신념을 당당히 밝힙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의 믿음이 참 위대합니다.

눈앞에 보여지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오래 전 봤던 한 영상이 여전히 저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영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슬람안에서 복음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담은 영상이었습니다.

이슬람국가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나라의 일을 할 수 없을 뿐더러, 나라에서 인정되는 국민의 보호와 권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신앙을 지키는 중동의 그리스도인들을 봤습니다.

어쩌면 지금 이 시간에도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과 고난을 당하고 있는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 잠시 중보하길 원합니다.

우리의 삶을 건지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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