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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경험한 레슨(단4:19-37)

by James Cha

2022년 11월 10일(목) / 매일성경 / 다니엘 4장 19-37절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단4:37)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능히 낮추시는 하나님(30-33,37)

느부갓네살의 꿈을 다니엘이 해석하게 됩니다.

큰 나무 먼 땅끝에서도 보일 만큼 잎이 풍성하고 큰 나무는 느부갓네살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순찰자, 거룩한 자 곧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와 그 나무를 베어 없애라고 명령합니다.

느부갓네살이 꾼 꿈은 왕이 가장 큰 권세를 가진 그 때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과 일곱 때(7년 혹은 7개월)를 미쳐 들판에서 지내게 되고, 다시 깨닫게 될 때 왕의 정치적인 운명이 부활한다는 내용을 다니엘은 해석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는 바벨론 제국의 주인이 바로 자기 자신임을 과시하고 있습니다.(30)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의 이러한 교만함을 낮추십니다. 

결국 느부갓네살은 그 꿈의 해석대로 인생의 바닥을 경험하게 됩니다.

당시 가장 강력한 세계 제국의 통치자인 느부갓네살에게 인간의 흥망성쇠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온전히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 깨달음과 회복을 주시는 하나님(34-37)

인생의 바닥을 경험한 느부갓네살, 그는 소처럼 들판에서 풀을 먹으며 몸이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같이 되고 손톱은 새의 발톱같이 되었습니다. 상상을 해 보십시오. 정말 처참한 모습입니다.

느부갓네살이 이런 시련과 고통을 당한 것은 외부의 침략이나 전쟁으로 인한 패망의 결과로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내려진 정신적인 병, 마음의 병 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 그 기한이 다다랐을 때, 느부갓네살은 하늘을 보게 됩니다.

그 때에 비로소 그에게 총명이 돌아오게 되고, 다시 정신을 회복하게 됩니다. 

이제야 비로소 이 땅의 통치와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날 힘을 주십니다.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광명한 빛으로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담대하게 꿈을 해석하는 다니엘(19-27)

다니엘은 꿈의 내용을 듣고 한동안 놀라서 번민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깊은 고뇌에 빠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그 꿈의 해석이 느부갓네살에게는 매우 불행하고 힘든 해석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꿈을 해석하면서도 느부갓네살을 향해 "내 주여!"라고 호칭합니다. 

이는 다니엘은 비록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와 있는 상태이지만 느부갓네살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바라기는 그가 돌이켜 공의를 행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용서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2. 꿈대로 이루어진 느부갓네살(28-33)

하루 아침에 꿈대로 느부갓네살은 처량하고 비루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하늘 높이 오르던 그의 권세와 영광은 꿈대로 나무의 밑둥이 배어지듯 사라져버렸습니다.

인간이 세운 권세와 영광은 그렇게 하루아침에 이슬과 같이 사라져버립니다.

느부갓네살은 들판에서 소처럼 풀을 뜯어먹고, 몸 누일 곳도 없이 이슬에 다 젖었습니다.

머리털은 독수리 털과 같이 손발톱은 새의 발톱과 같이 기괴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3. 하나님을 찬양하는 느부갓네살(34-37)

느부갓네살은 깨달음을 얻고 그에게 총명이 돌아오게 되자, 비로소 하나님의 존재를 재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주권과 통치와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에게 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가 인생의 바닥에서 경험한 레슨은 하나님이라는 존재였습니다.

앞서 하나님을 찬양했던 느부갓네살의 찬양이 그저 기적을 일으키고 신기한 일을 보이시는 하나님이었다면 이제는 진정한 세상의 주관자요 통치자 하나님을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만나주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회개는 하나님앞으로 다시 돌이킴을 의미합니다. 

느부갓네살이 꾼 꿈을 다니엘이 해석하고 다니엘은 왕에게 하나님앞에 회개하고 돌이킬 것을 가감없이 요청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앞에 회개할 때 왕의 영화로움이 지속될 수도 있다고 조언하지만, 느부갓네살은 이를 묵인하는 모습을 봅니다.

왜냐하면 모든 주권이 하나님에게 있음을 그는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의 교만한 마음을 꺾으셨습니다.

제국의 왕으로 크고 화려한 영화를 누리던 그가 한 밤의 꿈처럼 인생의 바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시간을 통해 이 세상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십니다.

느부갓네살이 찬양하는 고백처럼 하나님만이 영원한 분이시고, 가장 크신 분이시고, 건지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많은 것을 계획하고 치열하게 살아가지만 결국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늘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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