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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에 들린대로 행하리라(민14:26-45)

by James Cha

2023년 4월 17일(월) / 매일성경 / 민수기 14장 26-45절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14:28)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심판하시는 하나님(26-38)

이스라엘의 원망과 불신은 결국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차라리 광야에서 죽었다면 좋았을 것을"이라는 말을 했던 자들은 광야에서 그 말대로 죽게 되었습니다. 

아론과 모세로 하여금 땅에 엎드리게 한 자들은 그들의 시체가 땅에 엎드려졌습니다.

칼에 맞아 죽을까 두려워하던 자들은 칼에 맞아 죽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그토록 염려했던 자녀들은 부모를 대신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겠지만, 광야에서 40년 동안을 방황하면서 부모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모세의 기도로 지금 당장 이스라엘 민족을 멸하지는 않으셨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불평과 원망의 말을 토시하나 빠뜨리지 않으시고, 다 그대로 심판하셨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죽임을 당한 10명의 정탐꾼들(36-38)

각 지파에서 지휘관을 1명씩 차출하여 가나안 땅을 정탐하도록 했는데,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10명은 모두 가나안땅 정복을 불신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 곧 하나님을 부인하는 태도였습니다. 

그 결과 부정적인 보고로 인해 회중들을 원망과 절망에 빠뜨린 정탐꾼들은 재앙으로 모두 죽게 되고, 죽음의 위기에 몰렸던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살아남았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을 선동했기 대문에 희생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2. 때늦은 후회, 무모한 백성들(28-33,39-45)

하나님은 심판을 선언하신 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갈 사람과 그렇지 못할 사람을 구별하셨습니다.

하나님보다 가나안 땅의 거민들을 더 두려워하고 약속의 땅을 신뢰하지 못하는 출애굽 1세대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악한 세대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른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아직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는 20세 이하의 자녀 세대에게는 가나안 땅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은 즉시 진멸하지 않으시고, 가나안을 정탐한 날 수인 40일에서 하루를 1년으로 계산하여 40년간 광야에서 방랑하게 하십니다. 40년 광야의 시간동안 출애굽 세대에게는 무서운 심판 시간이지만, 출애굽 이후의 자녀 세대에게는 죄에 대한 무거움을 배우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모세가 이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달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슬퍼하며 때늦은 회개를 합니다.

"우리가 범죄하였습니다"

그리고서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곳, 가나안으로의 진격을 시도합니다. 

이제는 광야로 들어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한 채 이번에도 제멋대로 가나안으로 진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들을 만류합니다.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하지 않으신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모하게 산 꼭대기로 올랐고,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행하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도 무겁게 들립니다.

하나님앞에서 어느 누구도 완전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연약하고, 죄 많은 존재인 것이죠.

만약 우리의 행위대로 하나님께서 즉각적으로 심판하신다면 어느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아래 살아가고 있는 존재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적으로 우둔해져 있습니다.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심판 자체에 큰 슬픔으로 반응할 뿐입니다.

그리고는 모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모한 행동을 합니다.

우리의 영적상태가 우둔해질 때, 하나님의 말씀을 구별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저 내 생각에 옳은대로 내 판단대로 행동하게 될 때, 이러한 어리석은 행동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내 생각과 내 판단을 내려놓고 겸손히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유다광야의 한 협곡 / Is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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