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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롬9:19-29)

by James Cha

2023년 6월 14일(수) / 매일성경 / 로마서 9장 19-29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되, 유대 사람 가운데서만이 아니라 이방 사람가운데서도 부르셨습니다.(롬9:24,표준새번역)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창조주 하나님(19-29)

하나님은 온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모든 주권이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주권과 예정에 대해 의문을 품고 항의하는 자들에게 대해 반박하여 설명합니다.

토기장이와 진흙의 비유를 들어서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의 관계를 설명해줍니다.

하나님은 조물주이시고 위는 그 분의 손 위에 들린 볼품없는 진흙 한 덩이에 불과한 존재입니다.

진흙을 작품으로 만들지 천한 그릇으로 만들지 그 권한이 토기장이에게 있는 것처럼, 우리의 구원을 우리의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철저히 그분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피조물인 인간이 나를 왜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항변할 자격이 없다는 말입니다.

 

2. 긍휼의 하나님(22-23)

하나님은 진노의 그릇을 향해서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부하던 유대인들은 복음을 거부하고, 그들 스스로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하나님의 심판으로 모든 유대인들을 쓸어버리셔도 할 말 없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관용을 베푸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실 그릇, 곧 택함받을 백성이 유대인 뿐만아니라 이방인 가운데서도 부르신다는 선언은 유대인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큰 충격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도 긍휼함의 은헤도 모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선택된 백성(1-5)

유대인들의 눈에 이방인들은 멸망 받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이며, 지옥의 뗄감같은 존재였습니다.

반대로 자신들은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요, 영광을 받기로 예정된 긍휼의 그릇이었습니다.

바울은 구약성경 호세아와 이사야의 말씀을 통해 이들이 가진 오해를 깨뜨립니다.

호세아 2장 1절의 예언대로 이방인들을 '암미(내 백성)', '루하마(사랑한 자)'라고 부르시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호칭을 주셨습니다. 

반대로 이사야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바다의 모래같이 된 유대인들을 향해 남은 자만이 구원 받을 것이라 말씀하시고 그 같은 심판을 행하셨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복음은 충돌을 경험하게 합니다.아주 오래 전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복음학교라는 곳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다수가 목회자들이 모인 복음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복음앞에 직면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숨으려 했던 모습을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충돌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나의 욕망과의 충돌, 나의 고집과의 충돌, 나의 행위나 무엇됨에 대한 충돌..

어쩌면 이 로마서를 읽던 유대인들은 그들 스스로 갖고 있던 선민사상에 산산조각이 나는 큰 충격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여전히 부인하는 이들이 다수였을 것입니다. 스스로 피해자로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창조주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행위나 신분이나 출신성분으로 구원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오늘 하루 묵상해보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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