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기도(2) 죄의 회개와 회복(왕상8:33-43)

2023년 9월 23일(토) / 매일성경 / 열왕기상 8장 33-43절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하며 간구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왕상8:33-3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용서하시는 하나님(33-40)

이스라엘이 범죄함으로 인해 징계를 받는 중에서도 주님께 돌아와 기도하면 고난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솔로몬이 드리고 있는 이 기도는 죄에 대한 회개를 고백하며, 회복케 하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회개는 용서를 가져옵니다. 또한 기도응답은 관계 회복의 징표입니다.

적군에게 패하는 일(33), 가뭄(35), 기근과 전염병과 질병(37) 이 모든 것이 범죄의 결과로 생기는 일이라 할지라도,
주님의 이름을 인정하고(33), 그들의 죄에서 떠나(35),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게 될 때(37)
하늘에서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주님앞에 엎드리며 간구하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2. 열방의 하나님(41-43)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 뿐 아니라, 이방인의 기도에도 응답하시는 열방의 하나님이심을 선포합니다.

성전은 이스라엘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만인의 주재이시고, 만유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이방인과 나그네, 고아와 과부, 신분과 지위와 형편에 따라 차별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구원을 베푸시는"(욜2:32)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하나님이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간구하는 솔로몬(33-43)
솔로몬의 기도는 계속됩니다.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특별한 상황들이 묘사됩니다.

솔로몬의 기도속에는 언제든 죄를 범할 수 있는 인간의 약함과 악함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닥치는 모든 고난이 죄와 연결될 수는 없지만, 고난이 닥칠 때 혹 범죄함으로 인함이 아닌가 돌아보고, 만약 하나님앞에 범죄함 때문이라면 엎드려 간구할 때 하늘에서 간구를 들으시고 용서해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솔로몬이 하나님앞에 다른 어떤 것보다도 '듣는 마음', 지혜를 구했던 것처럼,

개인과 공동체에 이득이 될만한 부와 풍요함을 구한 것이 아니라 범죄하여 넘어질 때

하나님앞에 기도하면 기도를 들으시고 용서하시며 회복시켜 달라는 기도를 했다는 점이 너무도 놀랍습니다.

과연 나는 하나님앞에 어떤 것을 먼저 구하고 있는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하나님과의 관계를 나의 기도의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가?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 종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며, 주님의 뜻이 나의 삶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